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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4월 마지막 주입니다. 부활절 이후 3주를 맞고 있습니다. 주님은 위에서 제자들에게 평생 잊을 없는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2천년이 지난 우리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듣는 제자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보잘것없는 인생을 살아온 그들이 "세상의 소금이고 "이라는 말씀은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들도 현실이 암담할 때마다 뭔가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이 오기를 기다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 스스로 세상을 열어갈 주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이 예수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척박한 갈릴리땅에 태어나 살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간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 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의 말씀과 만났을 그들의 삶은 우주적인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과거의 제자들에게만 해당하는 특권이 아닙니다. 주님은 지금도 보잘 없는 우리를 "세상의 소금과 "으로 불러 주십니다. 이것은 우리의 진부한 삶에 대한 강력한 도전이고 우리가 풀어가야 과제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기엔 우리 삶이 너무 세상과 밀착되어 있습니다. 세상의 빛이라고 하기에는 우리 삶이 너무 어둡습니다.

 

유대 나라는 세계에서 소금이 제일 많은 나라입니다. 사해 바다 전체가 소금 덩어리입니다. 물을 떠서 조금만 말리면 소금이 되는 그런 나라입니다. 세상에 그렇게 소금이 많은 나라가 없을 것입니다. 갈릴리 호수를 당시 사람들이 바다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사해 바다는 면적으로 봐서 갈릴리 바다보다도 5 정도 바다입니다. 그러한 기후 조건과 환경 조건이 있어서인지 유대 나라는 소금이 많은데 암염이라는 바윗돌 소금이 많이 있습니다. 암염 소금은 유목민 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유목민들이 기르는 양들은 다른 짐승과 달리 염분 섭취가 필요한 동물들입니다. 양들을 방목하는 풀밭에다가 바위 소금 덩어리를 여기저기 갖다 놓으면, 양들은 풀을 뜯어먹고 나서 소금 덩어리를 열심히 핥아먹습니다. 그래야 양이 건강하고 구실을 합니다. 소금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물질이 된다는 것입니다. 임금님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거지도 필요합니다. 궁중 음식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농부 가정에서도 똑같이 필요합니다. 소금을 필요로 하지 아니하는 사람은 세상에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가끔 우리 사회에서 부분적으로 식품이 모자랄 때가 있습니다. 품귀현상이 있으면 가격이 천정부지 오릅니다. 그러나 소금이 없다면 세상이 뒤집힙니다. 큰일 납니다. 인류의 삶을 어지럽게 만들어 버립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 되라하신 것은너희는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되라. 너희가 없으면 세상이 뒤집히게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되라.” 그런 뜻입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존재, 어디에서나 필요로 하는 사람, 너희는 그런 사람이 되라이렇게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한 소금은 그렇게 중요한 물질이면서 값이 싸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같이 소금을 먹지만 년에 소금 값이 얼마나 듭니까? 아무리 가난한 사람도소금 값이 비싸서 세상 못살겠다.”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소금이 되라고 하신 것은 값으로 세상을 살라는 뜻입니다. 비싸게 굴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활 스타일은 고귀하지만 값싸게 사셨습니다. 값싼 것이란 천박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베푸는 부분입니다. 예수님은 누구에게나 가리지 아니하고 필요한 존재가 되어서 사회에서 버림받은 온갖 무리들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세상 문화를 보면, 있으면 자신을 비싼 자리에 올려놓으려고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값이 떨어질까 봐서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모릅니다. 예수님을 보고 실망한 많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고 말했습니다.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이냐? 그렇게 값싸게 노느냐?” 그렇게 말했습니다. “선지자라고 하는 사람이 자기 품위 하나도 유지 못하고 천박한 행동반경에서 그렇게 살아가느냐? 있는가 해서 찾아가보면 떼거리 인생들만 주변에 우글우글하고, 나사렛 출신이 그러면 그렇겠지! 거기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 천박스러운 사람이 천박스럽게 산다면 정말 천박한 것입니다. 그러나 고귀한 사람이 고상한 진리를 가지고 천박한 인간을 구원하고자 자기 품위를 내려 값으로 처세한다면, 그것은 소금과 같은 고귀한 역할의 생활 철학이 되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람바레네에 가서 평생을 복음과 의료사업을 하면서 검소하게 살았던 슈바이처 박사를 천박한 사람이라고 누가 말합니까? 웃옷을 벗어버린 간단한 핫바지 하나를 입고 초라하게 앉아서 물레를 돌리는 간디를 보고 비웃는 사람이 있습니까? 칼카타 빈민굴을 찾아가서 빈민들과 함께 평생을 살았던 테레사 수녀를 보고 품위를 지키는 천박한 여자라고 말하는 사람이 세상에 있습니까? 아무도 없지 않습니까? 고귀하지만 싸게 살수록 좋다는 것입니다. 소금의 존재 이유는 자기 자체의 유지가 아닙니다. 스스로를 녹여 맛을 내고, 썩음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없으신 주님은 십자가를 지심으로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고, 낮은 자들의 식탁에 동참하심으로 삶의 맛을 내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사랑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그래도 밝게 비추는 빛은 사랑을 연료로 삼아 자기를 불태우는 사람들입니다. 돌아가신 어느 목사님은 초는 스스로를 태움으로 빛을 발하지만, 사람은 다른 이를 위한 애태움으로 빛을 발한다 했습니다. 예수님의 벗들인 소외된 이들에 대한 애태움으로 번이라도 눈물 흘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들의 아픔을 덜어주려고 그들 곁에 다가섰던 사람은 빛의 사람입니다. 장애인들을 친부모 이상의 사랑으로 돌보는 이들에게서 우리는 빛을 봅니다. 그들은 위에 있는 동네와 같아서 세상에서 방황하던 많은 이들이 빛을 보고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게 만듭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많지만 스스로 덕을 세워 다른 이들에게 영적인 영향력를 끼치고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하고, 아름다운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만으로는 ' 위에 있는 동네' 구실을 제대로 없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말씀은 부족한 우리를 향한 과분한 선언이자 도전, 부르심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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