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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개발한 알파고의 딥마인드는 이미 프로 바둑을 두는 기사들의 모든 경우의 수를 읽고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책을 구입할 경우 이제는 내가 무슨 책을 좋아하고 구입하는지 이미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 관계망을 가지고 네트워크를 하는 시스템들은 내가 무슨 일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사고 싶은지 알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지도를 검색해 보면 이전에 내가 검색한 주소들이 죽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내가 무엇을 찾는지, 나의 관심은 무엇인지 다 알고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 이런 정보를 다 종합해 본다면 내가 숨기고 싶은 것까지 다 알고 있는 빅브라더가 될 것입니다. 무서운 세상입니다. 참으로 소름 돕는 일입니다. 사람에게도 이런 능력이 있는데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어떨까요? 우리가 모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날이 오게 되는데, 그때가 되면 모든 혀가 스스로 자신의 죄를 자백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하나님은 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나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계신 분 앞에서, 내가 무슨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요? 계시록 20:12절에 보면 우리의 모든 행위를 기록한 책에 대한 언급이 나옵니다.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여기에 보면 하나님이 보좌에 앉아서 대심판을 하실 때, 두 가지 책을 보시면서 심판하신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행위록이고 또 하나는 생명록입니다. 우선 행위록은 이 세상에서 내가 어떤 일을 했는지, 내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어떻게 살았는지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기록되는 내용은 우리가 겉으로 행한 행위들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입으로 말한 모든 것들도 여기에 다 기록됩니다. 마태복음 12:36-37절,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슨 말을 하든지 이게 행위록에 다 기록이 되어서, 나중에 이에 대해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말 말조심해야 합니다. 입이 더러운 사람은 그냥 실수로 한 순간만 입이 더러운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이미 더럽기 때문에 그 더러운 마음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입에서 나오는 것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주님을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 날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위록을 쫙 펼치시고 평생 동안의 나의 행위와 말과 생각과 감정을 검사하실 텐데, 우리는 그걸 염두에 두며 미리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하나님의 보좌에는 행위록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미 천국에 들어가기로 결정된 사람들의 명단이 담긴 생명록도 함께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면 누구의 이름이 이 생명책에 기록이 되어 있을까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의 이름이 그 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행위만을 보면 불완전하기 때문에 불합격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를 통해서 죄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의 이름이 그 생명록에 올라 있고, 그 이름 때문에 마지막 날 대심판 때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오직 진실하게 예수님을 믿는 사람의 이름만이 생명록에 기록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정말 새 사람이 되었다면, 새 사람의 삶이 뒤따라야 하는 게 정상입니다. 적어도 끊임없는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했다고 하면서 실제의 삶은 전혀 변화가 없다면 그 사람의 믿음은 가짜이고, 그런 사람은 당연히 생명록에 이름이 올라가 있지 않은 사람인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2:17절에 이렇게 선언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또 26절에도 같은 내용을 강조합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계시록에 나오는 행위록과 생명록은 완전히 다른 성격의 책이 아니라 서로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생명록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은 이미 사랑의 삶을 살고 있는 상태에서 육신의 죽음을 맞이한 사람이고, 행위록에 선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기록된 사람은 이미 생명록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고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모든 천국과 지옥의 이야기는 오늘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라는 메시지입니다. 천국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힘쓰는 자만이 천국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을 생각하며, 주님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게 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대강절은 기다리는 절기이다. 예수님께서 나의 마음에, 가정에, 직장에, 교회에, 이 세상에 임하기를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그런데 이 기다림은 수동적 기다림이 아니라 능동적 기다림입니다. 졸면서 혹은 자면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깨어서 주님의 일에 힘쓰면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대심판을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오늘 깨어서 기다리는 삶을 삶으로써, 장차 대심판의 자리에서 천국의 기쁨을 누리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