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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보다 기쁨

2018.09.29 16:18

오클랜드한인교회 조회 수:1450

세상 재미를 다 보고 나서 예수를 믿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예수를 믿고 살아가는 영적 생활에 세상 재미(fun)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재미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사실, 영적 생활에서 얻는 재미를 ‘재미’라고 이름 붙이기 어렵습니다. ‘기쁨’(joy)이라고 이름 붙여야 더 옳을 것입니다. 우리말에서 ‘재미’는 보통 얄팍하고 스쳐 지나가는 즐거움을 가리킵니다. 재미는 그 순간을 즐겁게 해 주지만,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공허해지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더 강한 재미를 추구하게 됩니다.

반면, ‘기쁨’은 마음을 깊이 적셔주는, 좀 더 오래 가는 즐거움을 가리킵니다. 이 기쁨은 내적 공허감을 채워주고 삶에 신선한 활력을 제공해 줍니다. ‘재미’와 ‘기쁨’의 차이는 우리의 언어습관을 잠시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밤새도록 친구들과 술 마시고 노래하고 놀았다 칩시다. 그러고 술집을 나오면서 “아, 기쁘다!”라고 말하는 사람 보았습니까? “오늘, 재미 좋았네!”라고 말합니다. “기분, 째지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가 몇 시간을 자고 깨면 극심한 두통과 공허감을 씹게 됩니다. 헛된 재미로 인해 기분이 째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반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과 함께 동행하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살아가는 삶에는 ‘재미’ 보다 더 깊은 ‘기쁨’이 있습니다. 기도에 깊이 들어가 하나님과 깊은 사귐을 나누고 난 다음, 일어나면서 그 사람이 뭐라고 말할 것 같습니까?

“재미 좋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아, 참 기쁘다!”라고 말합니다. 말씀을 읽으며 묵상에 깊이 빠져서 송이 꿀보다도 더 단 말씀의 맛을 보고 나면 우리의 영혼이 기뻐 뜁니다. 영감이 충만한 예배를 드리고 나면 어떻습니까? 영혼 깊은 곳에 터치를 받으면 우리는 ‘재미’가 아니라 ‘기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