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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

신앙칼럼

성탄의 신비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온 세상의 주인이시라면 가장 높고 높은 자리에 계셔야 하는데, 우리는 가장 낮고 낮은 자리에 계시는 주님을 봅니다. 하나님이 세상의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하신 것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섬기기 위함이셨습니다.

섬기려면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화려한 장식이 달린 옷이 아니라, 수건을 허리에 두르고, 고개를 숙여야만 합니다. 베들레헴 말구유에서 골고다까지,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은 한 걸음 한 걸음 섬김의 길이었습니다. 최후에는 자신에게 있는 피 한 방울, 물 한 방울까지도 다 뿌리시고 마침내 돌아가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쓰라고 주신 것을 남기고 가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남기고 가는 것이 너무나 많지 않습니까? 주님 주신 육체는 일하라고 주신 것인데 그저 잘 다듬고 치장만 하다가 그대로 하나님께 가지고 가지 않습니까? 주님이 주신 재물이나 은사는 남을 위해 쓰라고 맡기신 것인데, 그 날에 창고에 가득 쌓인 채 녹슬어가고 있다면, 그 악함을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우리 인생이 마지막을 맞이할 때, 결국은 남을 위해 섬긴 것만이 남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돌아 볼 때 가장 멋진 순간들, 가장 진실하게 살았던 순간들은 사심 없이 사랑으로 남을 위해 무언가를 했을 때일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의 법칙을 배워 아시죠? 사랑은 하면 할수록 상대방이 내 존재 목적이 되어서 그를 섬기게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사랑이 식으면 식을수록 이기적이 되어 나를 위해 상대방을 이용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은 상대방을 섬기는 일입니다. 섬기지 않는 사랑은 죽은 사랑입니다.

참된 섬김은 홀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꼭 붙어 다니는 것이 있습니다. 사랑입니다. 사랑과 섬김은 둘 다 따로는 절대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향한 사랑의 절정에서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나를 섬기기 위해서 사람이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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