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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 없이는 못 산다

2019.03.31 17:49

오클랜드한인교회 조회 수:181

세상 사람이 매우 피곤하게 사는 이유 중 하나가 완벽주의 때문이라고 합니다. 완벽주의는 좀 더 바르게 살도록 긴장케 하는 유익이 있습니다만, 완벽주의의 감옥에 갇히고 나면 평생 자유는 없습니다. 어차피 완벽할 수 없는 우리에게 완벽주의는 무서운 감옥이 됩니다. 속편하게 생긴 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완벽주의에서 구원을 받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그 비결은 하나뿐입니다. 자신이 완벽할 수 없는 존재임을 인정하고, 그 부족과 결핍을 채워주실 하나님의 은총을 얻는 것뿐입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완벽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하나님께 은총을 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모세도 한 때 그러했습니다. 그는 궁중에 있을 때 이스라엘 사람과 싸우는 애굽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면서 동족들에게 다가서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동족들에게 배척당했고, 애굽인을 죽인 것이 탄로나 미다인 광야로 도망해야 했습니다. 그때 그의 가장 큰 실수는 하나님의 은총이 필요함을 알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랬던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은총이 필요함을 아는 사람이 되어갔습니다. 처음에는 누군가 자신을 찾아올 것을 기대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세월만 무심하게 흘러갔을 때, 스스로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미디안 광야에서 사십 년이 지나 팔십 세가 된 어느 날 하나님께서 호렙산 근처의 떨기나무에 타지 않는 불 가운데 임하셨습니다. 그 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할 사명을 주어 바로에게로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바로와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용기와 그들을 굴복시킬 능력도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은총이 필요함을 아는 사람으로 바뀌었고, 평생 하나님의 은총을 구했습니다.

326일 화요큐티나눔방 출애굽기 34나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