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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믿음이란 주님의 성품을 아는 것이며 또한 자신의 상식으로 주님의 일을 헤아릴 수 없어도 그분을 인격적으로 신뢰하는 것이다. ‘믿음의 이치들’이라는 말은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이고 단호한 확신이 우리의 삶을 통해 현실 속에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상식은 계산이 되지만 믿음은 계산할 수 없다. 믿음은 비논리적인 선상에서 역사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믿음에 대해 가장 강하게 강조하셨다. 특히 연단 받는 믿음을 기뻐하셨다. 믿음을 갖는다는 것은 연단 가운데서 우리가 무엇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가를 시험받는 것이다. 우리의 믿음과 상충되는 상황 및 오직 상식으로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의 성품을 드러내신 하나님만을 믿고 그 믿음 안에서 확신하고 든든히 일어서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와 진리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우리의 지금 상황 속에서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그러한 하나님이 아닌 것 같이 느껴진다. 이때 우리는 하나님은 선하시다는 계시를 계속 붙들겠는가? 현실 속에서 그 어떠한 일들이 발생할지라도 주님의 명예를 높이기에 합당한 일만 하겠는가?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은 그분의 섭리 가운데 두 세계, 곧 계시의 세계와 상식의 세계가 완벽한 조화 가운데 있게 하실 것이다. 그러나 슬프게도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위기가 닥칠 때 이방인이 된다. 이방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오직 백 명 중 한 사람만이 위기 가운데서 용감하게 하나님의 성품을 믿고 확신한다.


영적인 일들을 이해하기 위한 황금률은 지능이 아니라 순종이다. 상식의 세계에서는 지능에 의해 이해가 가능하지만, 영적인 세계에 대한 분별은 절대로 지능에 의해 얻을 수 없다. 만일 어떤 사람이 과학적 지식을 원한다면 지적 호기심이 그 사람의 인도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대해 깨닫기를 원한다면 오직 순종에 의해서만 깨달을 수 있다. 영적으로 깨달을 수 있다. 영적으로 우리가 어둡다면 그 이유는 우리가 순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적 어둠은 무지로 인한 것이지만, 영적 어둠은 의도적으로 불순종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염려하지 않도록 주의함

예수님께서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오직 한 가지만, 곧 하나님과의 관계만 신경 쓰고 다른 것에 너무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셨다. 이 의미는 우리의 마음이 주님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기 위해 돈이나, 음식, 옷 등에 너무 신경을 빼앗기지 않도록 일부러 더 주의해야 한다는 뜻이다.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부주의한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그들은 고생을 한다. 그들은 마치 옷차림이 필요없는 것처럼 무엇을 입을 것인가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소유에 대해 부주의하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가난의 책임을 물으신다. 예수님의 말씀은 그러한 부주의를 장려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요 다른 것들은 그 다음이어야 한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현실적이고 감각적인 이치에 매우 상반되는 내용을 가르치셨다. 당신의 삶의 한 가지 초점은 하나님께 열정적으로 집중하는 것이어야 하지 당신의 먹고 마시는 문제가 삶을 주관하게 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삶을 다 바쳐 헌신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다. 그렇게 할 경우 다른 것에 신경을 그토록 쓰지 못하더라도 비교적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주님은 제자도의 조건을 말씀하셨다. 제자가 되기 위한 첫째 조건은 오직 주님을 향한 인격적이고 열정적인 헌신을 위해 다른 것에 대한 헌신을 포기하는 것이다.


“내일 일을 위해 염려하지 마라.” 이 말씀은 가장 혁명적인 말씀이다. 우리는 정확하게 반대로 따진다. 영적인 그리스도인들조차 “내가 살아야지. 돈을 많이 벌어야 해. 그래야 먹고 입고 살지”라고 말하는 데 익숙하다. 언제나 염려는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삶의 가장 큰 관심은 더 이상 하나님이 아니라 어떻게 자신의 힘으로 먹고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순서를 바꾸라고 하신다. 하나님과 먼저 바른 관계를 맺으라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그 어떤 것에 당신의 마음을 집중하지 말고 주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당신 삶의 가장 큰 관심사로 삼으라는 것이다. 이 말씀을 성령께서 당신에게 적용하실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훈련이 될 것이다.


- 오스왈드 챔버스의 산상수훈에서 [도서출판 토기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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