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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예언자(prophet, 그리스어 prophetes, 히브리어 nabi)라는 단어와 “선지자”라는 단어를 혼동하는데 그 의미가 서로 다릅니다. 선지자는 글자 그대로 “미리 보는 사람” “앞을 내다보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예언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물론 예언자도 선지자와 마찬가지로 미래의 일을 내다보고 그 미래에 대한 일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러다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예언자의 주요 역할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그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prophet이란 단어는 pro와 phemi라는 두 단어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phemi는 말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pro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미리”라는 뜻입니다. 이 의미로 해석하면 예언자/prophet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선포하는 사람이란 뜻이 됩니다. 반면에 pro의 또 다른 의미는 “위하여/for”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예언자/prophet는 자기 앞에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란 뜻이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예언자들의 기본 의미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보냄을 받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천국 가는 길을 가르치는 사람이 바로 예언자인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을 때, 선지자 혹은 선견자라는 단어가 나오면 그 사람은 미래를 보는 것이 주요 임무이고, 에언자라는 단어가 나오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사람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예언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때, 그들의 메시지는 어떤 것일까요? 대부분의 경우는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좁은 길을 가르칩니다. 만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넓은 길을 가르친다면, 예언자들이 핍박을 받을 리가 없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한다는 것은 언제나 좁은 길을 가르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걸 받아들일 만한 사람이 거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 예언자들은 예나 지금이나 많은 핍박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을 적용하는 중요합니다. 지난 금요일에 오클랜드 b속의 속회예배를 드리면서 바벨론 포로기때에 예레미아에 대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예레미아 예언자의 계속되고 반복되는 메시지는 외적 경건의 모습이 아니라 내적 경건, 내적인 구별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외적인 경건에 치중하면 망합니다. 껍데기의 신앙생활이 아니라 내적 중심을 하나님께 드리는 신앙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왜 요즘은 이러한 예언자 없을까요라는 질문을 하시는 권사님이 계셨습니다. 현재 교회의 강단에서 선포되는 메시지는 참 예언인가 거짓 예언일까요?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요? 선포되는 메시지가 우리에게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메시지라면, 그것도 언제나 평안과 복을 비는 넓은 길의 메시지라면, 그걸 전하는 사람은 거짓 예언자입니다. 그런 설교를 듣고서 계속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도 거짓 예언자들과 함께 지옥에 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3:13절에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 대해 말씀하신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서기관들와 바리새인들의 예언을 무비판적으로 믿고 따라가다가는 그들과 함께 지옥에 간다. 따라서 우리는 예언의 말씀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목사가 교회 간판을 걸어놓고 설교한다고 다 하나님의 예언이 아닙니다. 무조건 믿으면 안 됩니다. 그 메시지가 기본적으로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것인지 아니면 넓은 문으로 가도 천국에 간다는 것인지 잘 듣고 분별해야 합니다. 넓은 문을 가르치면 거짓 예언입니다. 그걸 따라가면 지옥에 갑니다. 그러나 좁은 문을 가르치면 참 예언이다. 그걸 따라가면 천국에 갑니다.

누가 거짓 예언자인가? 좁은 길을 가르치지 않고 넓은 길을 가르치는 사람이 거짓 예언자입니다. 거짓 예언자는 어떤 모습을 하는가? 거짓 예언자는 속에는 늑대가 있어도 겉은 양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겉모양만 보고서 판단하면 안 됩니다. 예언자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구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열매를 보는 것입니다. 개인 사생활과 사역의 열매를 보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자기가 가르치는 것과 반대로 산다든지, 그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 대다수가 잘못 가고 있다면, 즉 좁은 길이 아닌 넓은 길을 가고 있다면, 그 사람은 거짓 예언자입니다. 교리적으로 혹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많은 거짓 예언자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전달되는가?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사람의 부족함을 넘어서까지 역사하는 힘이 있습니다. 교리적으로 잘못된 예언을 하는 경우는 우리가 그것을 분별해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합니다. 올바른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서 좁은 길을 선택해서 가고, 그럼으로써 모두 천국에 들어가는 우리들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