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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 한인총회 형제자매 여러분께

연합감리교 한인총회 형제자매 여러분께,
2020 년 3 월 16 일
 
변치 않는 우리의 소망!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지금 세계적인 혼란과 두려움의 분위기 확산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 월 11 일 ‘코로나 19’ 가 ‘세계적 대유행 감염병’ 이라는 ‘팬데믹(Pandemic)’ 을 선언했고,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 ‘국가비상사태’ 를 선포했으며, 이젠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번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부분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누가 감염원이 되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 있기 때문에 일상의 활동만으로도 모두가 바이러스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아직은 이렇다할 치료제(백신)가 개발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비록, 치사율은 이전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였던 메르스나 사스보다 낮지만, 전염성이 강하고 백신이 없기 때문에 현재 특별히 조심하고 경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인 교회들 뿐만 아니라, 교차 목회를 하시는 모든 지체들도 큰 염려와 걱정이 있으신 줄 압니다.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께서 주신 목회적 리더쉽을 지혜롭고 신실하게 발휘할 때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목회적 밸런스가 중요할 것입니다. 총회 임원진은 그리스도의 지체된 여러분들에게 현실의 고난을 잘 극복하고, 지혜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권고의 말씀을 드립니다.
 
1. 국가와 주 그리고 시 정부의 예방 지침과 예방 수위에 맞춰 목회적 적용을 고려합시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전염 사태를 예방하고 소중한 성도들과 이웃들의 안전을 위해, 교회가 한 발 앞서 지침을 준수하고 따라 주면 좋을 것입니다. 교회 또한 속해 있는 사회의 공적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2. 목회적으로 장, 단기 적용 및 대응 계획을 마련하여 적용하면 좋을 것입니다.위기의 때를 대비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믿음 없는 행위이거나 비신앙적인 것이 아님을 아실 것입니다. 국가나 지방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게 될 경우, 교회의 기본 기능이 마비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을 수 있지만, 오히려 이는 공동체를 위한 ‘믿음의 덕’ 을 세우고, 공동체를 넘어 이웃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한 일이기 때문에 마땅히 교회가 모범을 보여야 할 일일 것입니다.
 
3. 가능한 예배는 온라인 실시간 화상 예배로 그리고 성경공부, 속회 모임 등을 화상 모임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회중의 구성상 실시간 온라인 예배 준비가 어려운 교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는 ‘가정예배서’ 배포 내지 미리 예배를 녹화한 유튜브 링크를 주일 아침에 제공하여 가정별로 예배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4. 교회별 대책 마련은 목회자 혼자 하기보다는 교회 임원들이나 리더쉽과 논의하여 교회가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적으로는 연회, 또는 한인 코커스와 협력하여 되도록 같은 수위로 대처하시길 권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구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는 ‘내가 그리스도다’ 하면서
많은 사람을 속일 것이다. 너희는 여기저기에서 전쟁이 일어난 소식과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을 듣게 되어도, 놀라지 말아라. 이런 일은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니다.
먼저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한다.”
(마가복음 13:5, 7, 10 새번역)

 
위기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성전 예배 중심의 신앙생활이 물론 중요하나, 가정과 일상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하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믿음과 영성을 훈련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모인 교회’ 뿐 아니라, ‘흩어져 있는 교회’의 모습으로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고, 영이신 하나님을 예배하고 경외하는 삶으로 더욱 가까이 나가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사순절입니다. 조금 다른 방식으로 영이신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입니다. 고난의 때를 견디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더 큰 영광의 날, 부활의 날을 열어 주 실 것을 믿습니다. 또한 한인총회의 모든 형제자매들이 하나님께서 맡기신 목회 현장에서 신실하고 아름다운 리더쉽을 계속해서 잘 발휘하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약속하신 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끝까지 함께 하실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평강,
한인총회장 류재덕 목사와 총회 임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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